우울증떨쳐내는법2 암울했던 유년기와 학창시절1 우울증의 원인이 대부분 울분이라고 언급했었습니다. 전문가의 말이긴 했는데, 정설이라기엔 다른 의견도 있었어요. 그런데도 제가 계속 강조하는 이유가 우울증 발병 이후 계속 드는 상념들이 반은 부모님, 반은 왕따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저의 울분이라서 그런지 저도 저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유년기 제가 기억하는 가장 처음 부정적인 사건은 유치원 6살인지 7살인지, 여하튼 재롱 잔치할 때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운동장 같은 곳에서 했던 거로 기억해요. 인디언 춤을 춘다고 빨간색 파란색 노끈으로 하의에 술을 걸치고 머리에 깃털 장식을 단 채로 춤을 추는 거였죠.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게 짝꿍과 입 맞추기였어요. 그것도 이성 친구와 억지로 해야 했죠. 저는 딱히 싫어한 건 아니었지만 그 친구가.. 2025. 1. 20. 우울증은 '울분'에서 시작한다 우울증은 존재를 거부당하고 거절당하는 경험들이 쌓이고, 그것이 울분이 되어 겉으로 발현되는 병. 그러니 '울분'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겠죠. 지난 글에서 이어 보자면, 제가 봤던 외국인 강연 영상은 우울증에 관한 강연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영상들을 알고리즘에 의해 따르다 보니 얻어걸린 영상이었죠. 영상 속 강연자가 하고 싶은 말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저는 재미없게 듣고 있다가 딱 하나에 꽂혔습니다. [과거는 축복이다.] 과거의 내가 자의든 타의든 어떤 이유로 아파했고, 아픈 과거들을 이겨내거나 덮고 세월이 흘러서 현재의 내가 된 게 축복이라는 내용이었어요. 과거는 성숙해질 수 있는 기반이자 요소.세상의 순리이자 이치이지만 지금 내가 왜 아픈지에 대한 해답은 거기 있었.. 2025. 1. 15. 이전 1 다음